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법 1탄 - 개요 (feat. 특화분야 / 소셜벤처)

안녕하세요 ㅎㅎ 저번시간까지는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써야하는 지. 전반적으로 신뢰를 주어야 하고, '자금조달'이라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을 드렸었죠. 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전후로 체크포인트들을 짚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일반/특화 분야 사업계획서를

 

• 1) 일반현황 및 개요
• 2) 문제인식
• 3) 실현가능성
• 4) 자금소요 및 조달계획
• 5) 팀 구성

 

이렇게 다섯가지 목차의 순서대로 나누어 설명드려보려고 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뿐만 아니라 정부지원 사업계획서의 기본적인 폼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 포스팅들을 잘 읽어보시면 다른 사업에 신청하는 데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ㅎㅎ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는 1) 일반현황 및 개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업 공고를 확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업계획서 양식을 열어보신다면

이렇게 된 첫페이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저 파란색 글씨들은 전부 지워주셔야 해요. 

팀 구성의 경우 팀원이 많다면 표를 늘려서 작성해주시고, 혼자라면 빈칸을 지워주세요. 빈칸이 남아있으면 예쁘지 않습니다.

 

 

#1) 일반현황

 

 

일반현황에서는 <창업아이템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업계획서의 얼굴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어떤 심사위원분은 아이템명을 보자마자 이 서류를 더 읽을 지 말 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매력있게. 이 두가지를 동시에 잡으셔야 합니다.

 

해당 브랜드 혹은 프로젝트의 이름을 지으려고 한다면 기억하기 쉽게 지으시길 바랄게요.

또한 추후 상표 출원까지 고려해서, 상표 출원이나 등록 여부를 검색해보시는 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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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주변 미술 전시회를 모아주는 어플 '우동전(우리 동네 전시회)'

 

엄청 좋은 예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창업 수업에서 A+받은 저의 과제 작품입니다 ㅎㅎ

이렇게 쓴다면 이 창업자가 '사용자 거주지 근처의' '미술 전시'를 모아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는구나한 번에 알 수가 있겠죠? 심사위원들도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이 어떤 아이템이구나 바로 판단할 수가 있겠습니다.

 

바로 개요로 넘어갈게요.

 

 

 

 

 

#2) 개요

 

사업계획서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개요.

서식에는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또한 그랬답니다. 그렇지만 여러 교수님, 대표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개요에도 도식화 작업을 통해 간결하지만 사업의 모든 내용이 들어갈 수 있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창업 아이템만 보시는 심사위원님도, 개요까지만 보는 심사위원님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3천장이 넘는 모든 계획서를 다 꼼꼼히 볼 수는 없으니, 개요만이라도 정확히 써놓으시면 매력포인트가 되겠지요?

 

대신 처음부터 개요를 쓰시진 말고, 모든 내용을 다 작성하신 후에 요약을 하시면 훨씬 일목요연하게 잘 쓰실 수 있습니다.

 

 

 

(위) 과제로 작성한 사업계획서 개요. 글로만 사업계획을 적고 간단하게 자료사진만 첨부

(아래) 실제 예비창업패키지에 합격한 개요. 비즈니스 모델을 도식화했고 차별점도 표로 정리

 

 

 

이 단계에서는 사업 아이템의 핵심적인 내용을 도식화 혹은 표로 정리해 논리적인 구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업 동기에 대한 실질적인 이유를 간략하게 적어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셜 벤처 분야이기 때문에, 소개 첫줄에 (~~~~~)라는 방법으로 (~~~)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꼭 해결해야겠다

라는 내용을 넣었습니다.

 

개요의 경우 분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꼭 서식에 맞추어 2~3줄로 짧게 작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글줄만 들어가기 때문에 매력적인 요소를 첫 대문에 보여주기가 어렵겠지요.

본인의 경우 2페이지를 작성했고, 보통은 1~3페이지를 꽉 채워 작성한다고 합니다. 

작성하기 전에 작년도에 합격한 선배 창업자의 자료를 한 번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크몽 등을 통해 구입하셔도 좋고, 유튜브에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지인, 교수님, 대표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는 것이겠지요!

 

도식화와 마찬가지로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서비스나 앱, 제품을 이미 개발하고 샘플까지 나와있는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인터넷에 있는 벤치마킹 사례를 캡쳐해 올려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하셔야 하는 부분은, 심사위원들은 창업자가 준비하는 사업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

 

 

 

 

오늘은 1페이지 일반현황 및 개요를 보셨습니다.

정부지원 사업계획서는 기본적으로 규격이 정해져 있는 서류입니다.

때문에 사업계획서에 꼭 들어가야 하는 포인트들만 잘 짚어준다면

예비창업패키지의 합격을 무난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2인 이상의 팀 창업이면 가점이 존재합니다. 다만 팀원 중 전년도 사업 수혜 이력이 있으면 직원 채용이 불가합니다.

또 가족을 팀원으로 넣을 수는 있으나 인건비 집행은 불가합니다. 이러한 점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을 설득하려면 자신부터 그 사업에 대한 설득이 되고 확신이 되어야겠죠.

서류작성을 요식 행위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업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단계로 생각하고

충실히 작성해 주신다면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예비창업자분들 힘냅시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문제 인식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